Studio 1450의 GPU는 히트스프레드가 없고 코어가 그대로 노출 되어 있는 형태다.
또, 히트싱크 구조가 특이하게 GPU와 노스칩은 방열판과 직접 맞닿지 않고,
간격이 있어 써멀패드가 들어가는데, 이 써멀패드가 중간에서 GPU의 열을 방열판에 잘 전달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미친듯이 온도가 올라가고 팬이 쉴틈 없이 돌아 소음을 유발한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고가의 성능이 좋은 써멀패드를 구입해서 사용거나,
구리 방열판을 중간에 넣어주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둘다 쉽게 구하기도 어렵고, 특히나 성능좋은 써멀패드를 구입하는 것은 가격도 비싸지만,

소량으로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어떻게든 GPU온도를 좀 낮추고, 팬을 잠재우고 싶어서
써멀패드 구입처를 찾다가 문득 생각이 난 방법으로 온도를 낮췄다.

한때 유행하던, 열쇠고리나 만들까 하고 보관하고 있었던 노스우드 CPU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진처럼 노스우드 CPU 위에 히트스프레드라고 뚜껑이 있는데,
이걸 떼어내서 GPU위에 얹어 놓았다.
물론 크기가 크기 때문에 CPU처럼 접착제를 사용해서 기판에 고장할 수는 없지만
히트싱크의 방열판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해봤는데,
온도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최저 41도, 웹서핑 같은 작업을 하면 47도~49도 정도가 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써멀패드를 붙였을때 47도 아래로 떨어져야 팬이 멈추었는데
히트스프레드를 붙이니 49도에도 왠만해서는 팬이 돌지 않는다.

성능이 좋은 써멀패드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이대로 사용 해봐야겠다.

참고로 쿨러텍 써멀 패드 4015인가 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써멀패드를 교체해 보았을 때
온도가 5도에서 10도 이상 상승했다.
제조사의 제품설명에는 5w/mk라고 열전도율이 표시되어 있었지만,
정말 저 수치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CPU의 써멀구리스를 다시 바르고, GPU-히트스프레더-방열판 사이에 써멀구리스도 다시 발라주고,
노스우드와 GPU 메모리의 써멀패드를 교체 해주었다.

게임도 해보고,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해보기도 한 결과 위 사진과 같은 엄청난 온도 하락의 결과를 보여 주었다.
메인보드는 66도까지 올라갔는데 최대 56도, GPU는 90도를 넘나들었는데 최대 56에 그치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각 센서값의 최소값만 봐도 온도가 얼마나 떨어진건지 알 수 있었다.

++메인보드 항목은 실제로 메인보드에 별도의 센서로 측정되는 값이 아니라(처음에는 이것이 노스칩셋의 온도인줄 알았다)

, AIDA로 값을 비교해본 결과 cpu의 온도인것 같다.
GPU온도를 잡기는 했지만, CPU값이 50도를 쉽게 넘나들면서 쿨링팬이 돈다. CPU에는 써멀그리스를 직접 발라주기 때문에

(이미 써멀그리스를 새로 도포한 상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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